올들어 약세를 보이던 금값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까지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각종 테마형 펀드 가운데 최근에는 금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압력을 피할 수 있는 대표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투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과 부동산
금은 부동산과 같이 실물자산으로 오랜시간 꾸준한 수요를 가지고 있는 상품입니다.
부동산과 금은 한정된 자원으로 물가 상승시 이를 보완해주는 자산입니다.
주택가격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금은 10년을 주기로 상승과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택은 사람이 거주하기 위한 필수재지만 금은 실생활에 꼭 없어도 되는 기호상품에 속하기 때문에 관심도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은 변동성이 있는 자산이지만 실물을 바탕으로 거래를 하는 상품이기에 대상자산이 한정되어 있고 물리적으로도 없어지지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립식으로 꾸준히 사모아서 투자를 한다면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펀드 전망, 5월 금값 상승률 11개월만에 최고
연초 1954달러까지 올랐던 금값은 이후 약세로 돌아서 4월까지 1700선이었으나 5월 이후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한 달간 상승률은 8%에 달해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금 금값이 뛰는 것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꺾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금값이 인플레이션 공포로 힘을 얻고 있는 데다 미 달러화의 약세도 금값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가 상승이 전망됩니다.
금 투자 방법 (골드ETF, 금펀드, 골드뱅킹, 골드바 매입)
금테크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금투자는 다른 금융상품처럼 이자와 배당이 없습니다. 단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게 됩니다.
금은 메인투자로 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 장기투자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3년이상 중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공드통장, 골드바 매입의 방법이 있습니다.
단기투자로 접근하는 경우는 골드 ETF, 금펀드, 골드뱅킹 등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화폐대신 금을 수단으로 하는 펀드인 금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금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금 관련 산업, 금광회사 등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금 실물가격의 변동에 따라 같은 흐름을 보이지만 100% 금 가격에 연동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 그 상승폭만큼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주식가격이 따라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보유주식의 주가상승과 배당금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에 장기, 분산투자를 하고자 하는 펀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 펀드 수익률 가파른 상승세
금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찮습니다. 테마형 펀드 가운데 최근 한달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새 금 펀드 평균 수익률은 8.64%로 원자재 펀드(4.67%), 국내 주식형 펀드(1.18%)보다 높았습니다.
금펀드 수수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금펀드는 수수료가 높습니다.
연 1~2%의 운용수수료가 있으며 펀드 수익의 15.4%가 금융소득세로 부과됩니다.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금ETF도 수익의 15.4%의 금융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한 달 수익률 14% 금펀드
한국투자신탁운용 킨덱스(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한 달 수익률이 14%로 금 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 펀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하는 기초지수(골드 인덱스)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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