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의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은 계속되어 일일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당분간 2000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올 가능성을 제기했고 정부도 지금의 방역 대책으로는 유행을 억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돌파감염 급증, 백신 접종해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부산 기장군의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가 44명이 나왔는데 이 중 39명은 이미 백신접종을 2차까지 마무리한 환자였습니다.
이처럼 백신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돌파 감염이 급증하는 주된 이유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탓이 큽니다.
지난주의 델타 변이 검출률은 73.1%로 나타나 매주 급증하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델타 변이와 돌파감염이 확산되면서 4차 유행의 고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 우려가 됩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접촉 면회 금지
정부는 이러한 돌파감염의 우려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추가 방역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면회객에 대한 방역수칙을 더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거리두기 1~3단계 지역의 경우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지금까지는 접촉 면회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비접촉으로만 면회가 허용됩니다.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면회 자체가 금지됩니다.
하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국한된 대책이기 때문에 지금의 폭발적 확산을 막을 조치로는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추석쯤 4차 대유행 정점, 더 길어질수도
전문가들은 아예 방역대책을 근본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너무 느린 백신 접종률을 비롯해서 거리두기 방역수칙 등, 바꿔나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상황에 국민들의 피로감만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는 4차 대유행이 언제쯤 잠잠해질지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4차 대유행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추석 때 쯤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돌파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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