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단지 놀이터에 놀러갔다가 졸지에 도둑 신세가 되버린 아이들 5명이 있다.
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본 아파트 입주민 대표는 이 아이들이 어디사는지를 물었고 다른 아파트에 사는 것을 알고는 놀이터를 부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과 부모님이 올 때까지 아무데도 못가게 막았다고 한다.
놀이터 도둑 사건의 전말
(출처 : 뉴스데스크)
입주자 대표라는 사람과 주민들의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 단지 내 놀이터에 외부 어린이가 놀 경우 경찰에 신고하자는 조항을 넣었다니....
주민들의 반발로 이 규칙은 삭제됐다고 한다.
아이의 부모는 입주민 대표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이런 경우 과연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기가막힌 입주민 대표의 입장
아이들이 본인이 거주하지 않는 다른 단지에서 본인 아파트 놀이터로 놀러왔기에 주거침입이고 아이들이 아파트 기물을 부셨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파손한 것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놀이터는 입주민들의 재산이기 때문에 외부인이 파손하면 안되는 것은 맞다. 파손된 기물은 고스란히 입주민들의 관리비에서 지출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마저 어른들의 논리로 출입을 금지해야 했었나 하는 아쉬움은 있다.
그런 논리라면 어린시절 깡촌에서 살았던 사람 빼고는 죄다 주거칩임 전과자가 되었을 것.
신규 아파트면 애기들만 살아야 하나요???
아파트 사람의 고유 공간이기에 놀이터에 놀러온 아이들은 도둑이다 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입주민 대표는 사과할 일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놀이터는 뭣 때문에 존재하는가
아이들 놀라고 만드는 것 아닌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서 같이 놀으라고 만드는건데 우리 아파트 사는 누구누구는 친구고 다른 아파트 사는 누구누구는 도둑이 되는 현실.
아파트가 다르면 같이 놀지도 말라는 건가
애들이 논다고 파손이 될 정도면 놀이터를 잘못만든거지..
주민대표는 입건되었다고 한다.
놀이터 갔다가 졸지에 도둑이 된 아이의 글
이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았다는 이유로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아이들이 기물을 파손했다는데 정작 파손된 건 없고 커서 도둑놈이 될거라는 둥 동심 파손하는 언어폭력이 더 심한 것 같은데.
이 아파트 최근 소식
이 아파트는 이런 것들이 이미 소문이 나 있는 상황이라 다른 주민들에게도 욕을 먹고 있다고 한다.
주민대표는 주민들이 해임시키려고 하는데 은근 절차가 어렵게 돼있어서 금방은 힘든데 주민들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아마 입주민 대표와 생각이 다른 아파트 주민이 많은 듯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