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형광물질 집에서 확인하는 방법

마스크 형광물질 집에 있는 UV젤네일램프로 확인하기

 

마스크 형광물질 뉴스로 골치아픈 요즘입니다.

요즘 생활필수품이나 다름없는 마스크에 형광물질이라니 너무 배신감이 드네요.

특히 호흡기에 바로 영향을 줄것만 같은 불안한 마음인데 법으로 규제를 안해주니 직접 확인하고 사용하는 수 밖에요..ㅠㅠ

어제 포스팅에서 UV램프가 장착된 젖병소독기로 형광물질을 판별할 수 있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저는 젖병소독기는 없으나 UV램프가 장착된 젤램프는 있습니다. 아마 많은 여성분들이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몇번쓰고 많이 쓰지 않던 젤램프를 이런데 쓰다니^^;;

 

UV젤램프로 생활용품 형광물질 확인하기

젤네일 램프로 형광물질이 판별가능한지 테스트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전원을 켜면 이런상태구요 실패한 젤네일의 잔해가 덕지덕지^^;; 보이네요

램프크기가 작으니까 바닥면은 떼버리고 비춰보기로~

 

보시면 불빛자체가 푸른빛이라 판별이 쉽지 않을것 같네요.

우선 하얀종이를 테스트해보려고 다이소에서 구매한 미니수첩 두개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좀 하얀편이고 페코수첩은 좀 누런편이네요.

UV램프에 넣었더니 왠일? 페코가 좀더 파래보이네요. 뭔가 확 차이나기보다 그냥 약간만 차이가 나서 애매합니다.

그런데 페코수첩에 있던 포스트잇 한장이 너무 푸르게 빛나는 거에요.

이게 사진상으로는 빛때문에 크게 차이가 안 보일 수 있는데 실물은 엄청 파랬어요.

포스트잇에 비하면 수첩은 미미한 수준이군요.

 

 

지금부터 종이를 마구 넣어보기 시작...

관리비 용지랑 광고전단지도 넣어보니

완전 형광형광~

전단지나 우편물들도 거의 형광물질 범벅인 듯 합니다.

얼릉얼릉 잘 버려야지...

 

이 귀여운 라이언에도 설마...?

 

보이시나요? 주둥이 부분...만 너무 형광형광하네요;;

종이류들을 테스트해보니 새하얀 종이는 거의 대부분 형광물질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마구 샘솟더니 급기야 주변의 모든 물건을 넣어보게 되었습니다.

핸드폰 충전기도 넣어봤습니다^^;;

보면 왼쪽 충전기 선부분만 빛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전부 형광형광..

실제 색은 모두가 화이트지만 막상 넣어보면 형광물질의 농도는 다르더라구요.

 

꼬질꼬질한 무선 충전기도 넣어봤습니다.

 

테두리부분만 형광으로 변했습니다.

 

비슷한 재질의 이어폰도 넣어봤어요

고무부분, 선부분을 빼고 플라스틱 부분이 반응을하네요.

보니까 플라스틱에도 형광물질이 아주 많이 쓰이고 있었네요.

 

옆에 있던 새하얀 헤지스 모자도 넣어봤습니다.

눈뜨기가 어려울 정도로 완전 눈부십니다....ㅠㅠ

모자나 의류에 형광물질도 규제를 안하는 것 같네요.

 

 

급기야 에어팟도 실험..

이번엔 라이언의 주둥이는 빛나지 않았지만 에어팟은 형광형광~^^;;

 

형광등 아래서 수첩과 에어팟의 색은 비슷하지만

UV램프에 넣으면

에어팟만 이렇게 빛나네요.

다행히 귀에 닿는 고무부분은 빛나지 않았어요.

테스트하느라 이것저것 넣어보았는데 플라스틱 내에 형광증백제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니 그냥 UV램프로 테스트해 볼 수 있다는 것만 알고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스크 형광물질 테스트

 

지금부터는 마스크를 넣어보겠습니다.

반지만들때 쓴 3M 방진마스크입니다.

다행히 빛나지 않네요

뒤집어서 안쪽도 비춰봤지만 괜찮습니다.

 

집에 있던 일회용 마스크들을 종류별로 넣어보겠습니다.

바깥면은 괜찮네요

안쪽도 무사합니다.

 

하나만 넣어서 보니 비교대상이 없어 약간 애매한 기분이라 형광물질이 범벅된;; 전단지랑 같이 넣어봤어요.

종이만 빛나고 마스크는 괜찮습니다.

안쪽도 다 괜찮네요.

빛때문에 사진이 잘 안찍혀서 약한불로 했더니 차이가 크게는 안보이는데 한번 해 보시면 확실히 차이가 심하게 날 거에요.

다행히 아직 적발(?)된 마스크는 없네요.

 

이제 새제품도 까서 보기로..

역시 괜찮습니다.

KF 마스크랑 그냥 일회용 마스크 모두 반응하지 않았는데 제가 제품을 잘 고른건지 아님 젤램프로 판별이 힘든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른 제품들은 다 반응을 하는 걸로 봐서 제가 소유하고 있는 마스크들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거나 없을 확률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지어 제 이불에서도 나왔습니다.ㅠㅠ 심란

보면 저렇게 형광물질이 든 종이는 눈이 부시게 보이더라구요.

집에 젖병소독기나 UV젤네일 램프를 소유하고 계신분들은 형광물질 테스트를 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일 좋은 건 형광물질 마스크 품명을 공개해 주는 건데 그걸 안해주니까 우리가 해보는 수 밖에요..

그냥 좀 누래도 되는데 왜 이리 많이 쓰이는 건지..ㅠㅠ

 

아이있는 집에서도 젖병소독기나 젤네일램프로 반드시 테스트해보고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