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과 치매의 경계선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우리가 흔히 갖는 의문중에는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이 될까'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건망증과 치매는 다릅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징후는 분명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로 의심되는 경우는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헷갈리는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 치매의 의학적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 테스트도 해보겠습니다.
건망증은 무엇일까요?
일시적으로 무엇인가를 잊어버렸을때 우리는 그것을 건망증이라고 합니다.
잠깐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어떤 계기로 인해 다시 생각이 난다면 이것은 정상적인 건망증에 속합니다.
특정 단어나 사람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때도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기억이 나지않는 상태인데 누군가가 알려줬을때 확실히 기억이 난다면 이 정도는 기억력 감퇴로 인한 일반적인 건망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건망증은 보통 노화로 인해 좀 더 심해질 수는 있으나 치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건망증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건망증때문에 치매까지도 의심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기억력 감퇴만으로는 치매라고 하지 않습니다.
기억력 감퇴와 더불어 인지장애 증상까지 있어야만 치매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매의 인지장애 증상
치매는 일반적인 건망증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기억력의 감퇴와 더불어 인지장애까지 생기게 됩니다.
인지장애로 인해 공간, 시간, 상황에 대한 인지가 모두 저하되며 판단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오늘 날짜를 전혀 감을 못잡거나 밤, 낮 구분도 어렵고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건지도 잘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상황에 대한 인지장애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져 상황과 관계없는 얘기를 하게 됩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경계선, 경도인지장애
건망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는 현상이므로 병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건망증과 치매의 경계선 중간쯤 있는 경우입니다.
기억력 감퇴가 있고 경도의 인지장애가 있지만 치매라고 할 수는 없는 상태, 이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합니다.
이 경도인지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겠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의 50%정도가 3년후 치매로 발전된다고 합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단계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단계로 보면 됩니다.
경도인지장애가 생겼다면 그때부터는 정확한 진단과 예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단순 건망증을 경도인지장애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는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경도인지장애 정도 자가테스트
증상이 없다 - 0점
약간 있다 - 1점
심하게 있다 -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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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짜와 요일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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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잘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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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놓아둔 물건을 못찾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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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가지러 왔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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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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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맥을 놓치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는 핀잔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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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나 사람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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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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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산이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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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루던 기구의 조작이 서툴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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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이전과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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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이 갑자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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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상황에 맞는 옷을 잘 입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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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이 힘들거나 잘 알던 길도 낯설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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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념이 떨어졌다
이런 일이 거의 없다면 0점, 가끔 있는 경우는 1점, 자주 있다고 판단되면 2점을 주면 됩니다.
어떤 문항은 일반적으로 생길수 있는 상황도 있지만 치매가 심해져야 생길 수 있는 상황도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테스트에서 점수의 합이 8점 이하로 나온다면 일반적인 경우로 판단해도 되지만 8점 이상이라면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8점 이상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를 빨리 만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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