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독일서 고령층 접종 금지한 이유, 식약처 검토중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요양시설의 고령층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는데 독일에서 6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말라고 권고한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식약처가 다음주 월요일에 내놓기로 한 검토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독일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금지한 이유
독일 보건당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접종할 것을 금지하며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독일에 이어 유럽의약품청, EMA도 곧 사용 승인 심사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 결과는 독일과 비슷할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 식약처도 고령층에 대한 임상 자료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독일 언론인 한델스블라트와 빌트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65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8~10% 미만에 불과하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독일정부 발표 반박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인들에게도 젊은 층에게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매우 강력한 항체가 형성됐다는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 데이터 최신 자료에 따르면 자사 백신이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효과를 나타낸것으로 드러났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55세 이하 성인을 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옥스퍼드대 연구진도 노인 감염과 관련한 유효성 자료는 제한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의 변화
김상봉(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고령자 대상 임상자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의 고령자 투여 적절성 여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다음주 월요일 검토결과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먼저 접종해야 하는 고령층 백신 미지수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은 발표 직후부터 큰 변수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도물량 중 5만명의 의료진이 맞을 백신을 제외하고 나머지 75만명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령층에게 먼저 접종할 계획이었는데 대상자 중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층이 56만명이나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요양시설의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우선접종 대상이고 따라서 이들은 1분기 도입되는 아스트르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분기에 들어오는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물량이 유력하고 2분기에는 모더나와 얀센, 3분기에는 화이자 백신 본 계약 물량이 도입됩니다.
8백만 넘는 고령층 백신 다시 구해야 하나
접종 대상 중 65세 이상은 모두 8백만명이 넘습니다.
이들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없다면 모더나나 얀센 백신을 그만큼 더 들여와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지금처럼 도입시기마저 부정확한 때에 물량을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장 다음주 식약처의 발표를 기다려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한 윤곽이 잡힐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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