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육성 녹취 공개, 피해자 변호사가 가장 수상한 이유

MBC PD 수첩 보도가 폭로자 측에 편향된 보도였다며 기성용 측 변호사가 반박문과 녹취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증거를 제시하겠다던 폭로자  C, D 는 아직 아무런 증거를 내놓지 않고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말을 바꾼 가운데 언론플레이로 지친 기성용 측에서 오히려 결정적인 증언을 내놓은 셈이 됐습니다.

 

 

 

기성용 변호사 측, 피해자D의 육성 녹취 파일 공개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의 반박문과  D 의 육성 녹취 파일이 유튜브 채널  GOAL TV 에서 공개되었습니다.

 

PD 수첩의 편향된 보도로 더는 두고볼 수 없는 기성용측에서 먼저 상대측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 변호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의 육성 증언을 직접 들어보고 이번 사태의 진실을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D의 육성 녹취 파일은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때로는 욕설이 섞여있고 앞뒤가 안맞고 우왕좌왕하는 말투라 정확하게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공개된 녹취파일의 내용을 최대한 정리해봤습니다.

육성 녹취록은 양측을 중재하려던 중학교 직속 후배 E와 폭로자 D와의 통화내용 녹취 파일입니다.

 

 

 

 

후배E와 피해자D의 녹취록 내용

 

이번 녹취파일에서 피해자라는  D 는 스스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보도가 나가자 "오보이고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가 아니라고 자신의 변호사에게 정정해달라고 했지만 변호사는 지금 그렇게 하면 '대국민 사기극'이 된다고 자기입장이 뭐가 되냐고 하였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D측 변호사, 의뢰인과 합의없이 언론플레이 추정

 

D는 자신의 변호사가 실수한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싼 똥 자기가 치워야지”라고 했습니다.

즉 이번 폭로 사건과 오보는 자신의 변호사가 싼 똥이라는 것이 D의 생각입니다.

 

"소설쓰는거다"

 

피해자 측은 기성용 선수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후배가

“기성용측에서 회유, 협박이 있다고 기사가 나오는 모양이다” 라고 하니 D는 어이없어하며 본인 입으로 "그런거 전혀없다 소설쓰는거야” 라고말합니다.

 

변호사 "이름걸려있으니 정정보도 못한다"

 

자신의 변호사가 자신에게 확인과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 사건을 마음대로 언론에 흘렸다고 합니다.

변호사가 의뢰인의 확인과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D는 오보라고 정정기사를 내라고 했지만 변호사가 자기 이름이 있으니 그렇게 할수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기성용 측 변호사가 보내는 공개질의

 

기성용 측 변호사는 피해자측 변호사에게 공개질의도 보냈습니다.

 

“피해자라는 D의 동의나 확인도 없이 언론에 제보하신 것인지요. 피해자 D와 변호사님 두분의 진술이 상충되므로 둘 중 한분의 진술은 사실이 아닙니다”

 

 

 

"명예훼손 고소 하지말아달라"

 

또한 D는 정정보도를 낼 테니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절대 걸지 말아줄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후배 : 녹음할게요. 녹음한 그대로 전달할게요.

 

D: 오보기사 나가는 쪽으로 얘기하고 있고 성용이형 쪽에서 명예훼손이나 이런거 할 수 있어. 그런거 절대 하지말아달라고 얘기해줘.

 

후배 : 네

 

 

 

말 바꾸며 언론 플레이, 기성용에게 피해주려는 의도

 

피해자 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바침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고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기성용 측에서 “즉시 공개하라”라고 요청하자 말을 바꾸었습니다.

기성용 선수가 "먼저 소송을 걸어와야만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소송을 하게 되면 1심, 2심, 3심까지 수년동안 재판이 확정될때까지 오랜세월 기성용선수가 의혹을 받는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것이고 자신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므로 피해볼 것이 없다고 스스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즉, 소송에서 얘기하자고 하는 이면이는 기성용만 손해를 볼 것을 알고 있기에 시간을 끄는 것으로 보입니다.

 

 

D : 그니까 변호사는 자기는  X 됐다는 거야. 오늘 기사가 다 나왔으니까..

그래서 나는 어쨌냐면 ‘나는 더이상 안 움직일 거다.언론에 내이름이 나와도 나는 가만있을거다. 왜냐면 어차피 나는 잊혀지는 사람이니까. 이해했지?

 

 

기성용 측 변호사 "증거 국민에게 공개하라"

 

"상대방 측이 갖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상대방 변호사님 혼자만 보지마시고 바로 국민 앞에 공개하시어 진실을 밝히시기를 촉구해 온 것입니다."

 

"어제 방송에서 상대방 측은 마치 대단한 추가 증거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역시 ‘소송’에서 제시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측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가 진실이면 가장 피해보는 사람은 기성용 선수입니다.

그 기성용 선수 본인이 바로 그 증거를 공개할 것을 원하니 공개하시는데 법적인 장애는 없을 것입니다.

 

‘확실한 증거’에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는 이유를 대며 보호를 위해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하는데 보호조치(모자이크, 목소리변조)를 해서 공개하면 됩니다.

그 확실한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는데 또 다른 장애사유가 있다면 뭐든지 말씀을 하십시오.

호언장담하는 ‘확실한 증거’를 국민앞에 공개하는데 장애가 되는 사유를 모두 제거해드리겠습니다.

상대방 측에서 보기에 ‘확실한 증거’라면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확실한 증거’일 것입니다."

 

 

 

폭로자들의 중학교 직속후배 E "나를 이용했다"

 

D 의 중학교 직속후배  E는 자신을 이렇게 이용할 줄 몰랐다며 배신감을 드러낸 육성증언 녹취파일도 공개되었습니다.

 

“피해자라는 사람들의 중학교 직속후배라 그분들과 친합니다. 기성용 선수와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이번 언론 보도를 보고 축구계 후배라고 제가 중재를 해본답시고 양쪽에서 듣기 좋은 소리를 좀 만들어서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선배라는  C, D 가 제 말을 이용하는 걸 보고 참 정말 황당합니다.

제가 이일에 대해 뭘 압니까. 피해자라는 사람들도 그걸 다 알면서 저를 이용하는게 너무합니다."

 

 

 

 

기성용 측 변호사는 진실을 밝힐 기회를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회피하며 시간끌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확실한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여 진실을 밝히는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실을 원하는 모든 이가 증거공개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소송 핑계대며 증거공개를 안하겠다는 이는 상대방 뿐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는 3월 26일 안으로 제기할 것을 예고하며 입장문을 마쳤습니다.

 

 

 

기성용측 녹취록 공개로 폭로자들과 변호사 비난 여론

 

기성용에 관한 기사가 나올때마다 양측의 상반되는 입장만이 부각되었고  PD수첩의 보도도 중립적인 입장이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D의 녹취파일은 상황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변호사의 말보다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피해자 측에서 “확실한 증거”를 공개한다면 더욱 명확한 판단이 서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마 벌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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