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혈전 사실로 드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여러 유럽국가에서 다시 중단되고 있습니다.

특이 혈전증 발생 논란으로 30대 이하 젊은 층에게 접종을 중단하고 청소년에 대한 임상실험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55세, 60세 이하 모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중단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엠머 쿡 "혈전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맞다"

 

EMA 안전성 위원회 총괄 책임자인 엠머 쿡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특이 혈전증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주는 이익이 부작용이 가져다주는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MA안전성 위원회는 지금까지 유럽에서 보고된 86개의 특이 혈전증 발생 케이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였고 AZ백신이 뇌정맥도혈전증과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의 어떤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알 수가 없어 연령별 접종 제한과 같은 특별한 조치를 권고하기는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WHO 백신 안전성 자문위원회 "혈전증과 AZ백신 관련"

 

WHO의 백신 안전성 자문위원회 역시 7일 발표에서 특이 혈전증 발생과 AZ백신이 관련이 있을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백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어떤 자체조사에서도 특이 혈전증과 자사 백신 사이의 인과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약품청 고위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6일 AFP통신에 의해 보도되었습니다.

EMA의 백신 책임자인 마르코 케발레리는 6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혈액응고 현상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게 분명하다는 것"이라며 "다만 백신의 어떠한 성분이 혈전 반응을 일으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혈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발언입니다.

 

혈전은 희귀하게 발생되기는 하지만 코로나에 감염되어도 사망률이 낮은 젊은층에게는 백신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증 60세 미만 여성에게 많이 발생 원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특이 혈전증이 60세 미만 접종자들과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층과 여성은 백신의 제조사와 상관없이 접종 후 면역반응이 더욱 강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더욱 부작용이 빈번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면역을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하므로 폐경 이후 여성보다 폐경전 여성에게 부작용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 '계속 접종" 여부 주말 발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5세나 60세 이하 접종에 대해 금지한 유럽처럼 우리나라도 접종을 중단할지 이어갈지는 주말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0세 이하 접종이 일시중단 된 바 있습니다.

9일 유럽의약품청 총회의 발표에 따라 우리의 AZ백신 접종 계획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젊은 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지 아니면 계속 접종을 할지는 주말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우리에게 AZ백신을 제외한 다른 백신의 선택권이 없기에 AZ백신을 중단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 경우에는 집단면역 시기를 계획보다 많이 미뤄야 할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러나 백신의 선택권이 없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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