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행사와 갈만한 곳 정보

올해 부처님 오신날의 대규모 행사는 코로나 우려로 인해 열리지 않을 예정이나 연등회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려 조계사 등에서 사찰별 여건에 따라 소규모로 진행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19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합니다.

법요식 좌석은 1m이상 간격을 두고 배치되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입니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둔 18일 조계사의 관불의식 모습입니다.

'관불'은 탄생불의 형상에 물을 부어 씻기는 불교의식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둔 18일 조계사에서 관계자가 연등을 달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1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국보 제 299호 '공주 신원사 괘불'을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2006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이 선보여 온 괘불전으로 올해 열여섯 번째를 맞이합니다.

전체 높이 10m, 너비 6.5m, 무게는 100kg이 넘는 이 괘불은 350년 전 1664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수백년이 훌쩍 넘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의 화려한 모습이 잘 남아 있습니다.

 

 

 

부산박물관에서는 2021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특별전시 '봄날, 부처님 나투시다'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부산박물관 수장고에 부관중이던 불상과 불화 등의 불교 문화재를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부산박물관 소장 불상과 불화를 관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 개최일 : 5월 18일~ 8월 29일

 

 

부산박물관의 행사는 104일간 계속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불상들은 모두 16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제작된 4점으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190호로 지정된 '관음보살도 및 목제감'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소개되는 문화재로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은 개최기간 중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니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더 편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부처님오신날 당일 오전에는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거의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예상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