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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news

롱패딩이 부른 참사, 반복된 버스사고 왜 못막나

by 𝄂𝄀𝄁𝄃𝄂𝄂𝄃𝄃𝄃𝄂𝄂𝄀𝄁 2021. 1. 21.

반복된 버스 하차 뒷문 사고. 이번엔 롱패딩

 

요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롱패딩 많이들 입는데요, 어린 자녀들도 롱패딩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조심시켜야 할 일이 발생했습니다.

 

긴패딩 자락으로 인해 20대 여성이 차도에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던 여성의 롱패딩 자락이 버스뒷문에 끼이면서 버스와 함께 달리다 버스 뒷바퀴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버스에 끌려가는 여성

 

여성은 버스에서 하차했지만 패딩자락이 끼었기 때문에 달리는 버스 뒷문에 바짝 붙어 뛰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버스 운전기사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20미터 가량을 끌려가던 여성은 결국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버렸습니다.

잠시 후 버스가 덜컹하는 느낌에 기사가 버스를 세우고 나와서 그제야 뒤늦게 사고를 인지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내려보는 운전기사

 

 

목격자의 말에 의하면 "완전히 보자마자 사망이니까 응급조치고 뭐고 없이 구급대가 바로 천으로 덮었다"라고 처참했던 당시 현장에 대해 전했습니다.

 

고작 패딩 뒷자락때문에 목숨까지 잃는 사고가 난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버스 사고 원인과 과실은

버스 내부에는 뒷문은 비추는 CCTV가 있었고 뒷문엔 승객의 하차를 감지하는 센서도 있었지만 패딩 자락이 끼이는 것은 CCTV와 센서, 운전기사 중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는 건데 의문이 듭니다.

사이드미러로 사람이 완전히 하차한 것을 인지하고 차가 출발했다면 이런 사고는 없었을 텐데요. 출발하면서 한번만 봤어도...

 

사실 이런 사고는 이미 예고된 사고라 보는 바입니다.

버스를 자주 이용해보신 분이라면 아실텐데 버스의 시간은 정말 너무 바쁘고 급합니다;;

버스 올라타자 마자 급하게 출발해서 무방비 상태로 휘청거려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거에요. 탈때 뿐만이 아니죠. 내릴때 마지막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여유없이 살벌하게 문이 닫혀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옷자락이 끼거나 심지어는 머리카락이 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대중교통 환경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기사님들이 세계최고로 바쁘신듯..

 

물론 조심히 운전잘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심지어 저는 뒷문에 몸이 끼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렇게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사람몸을 짐짝 취급하는 순간을 종종 경험합니다.

마지막 계단에서 발을 떼지도 않았는데 문이 닫혀서 식겁하면서 버스에서 떨어졌던 순간도 많습니다.

언제든 패딩이나 머리카락이 끼인채 달려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안그런 기사분들도 많지만 추격전찍는 것처럼 운전하는 분도 많은게 현실이죠.

결국 이런 사고에서부터 안전하려면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는 건데 참..안타깝네요.

 

과거에도 있었던 유사한 버스 사고들

 

2012년에도 버스에서 내리던 여중생이 옷자락이 버스문에 낀 채 끌려가다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2018년 태안에서는 시내버스에서 내리다 옷이 낀채 끌려가다가 뒷바퀴에 70대 할머니가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버스 기사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버스를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버스 하차사고 왜 반복될까

 

이런 사고들은 왜 반복 될까요

빠듯한 운행시간때문에 승객의 안전을 살필 겨를이 없는 운전 기사들의 고충도 한 몫할 거라 봅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승객이 온전히 하차한 것을 살피고 출발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없었으면 합니다.

 

롱패딩 뿐만 아니라 어떤 옷자락이든 버스문에 끼일수 있음을 인지하고 조심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조심시켜주세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머리 긴 분들도 조심하세요..ㅠㅠ

버스뒷문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여유를 허락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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