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위도우 100만 저력 이유는? 실관람 후기와 아쉬운점

코로나가 폭주하는 역대급 최악의 상황에서도 블랙위도우가 폭발적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역시 마블이라는 찬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는 최악의 시기임에도 100만 관객이 마블과 어벤져스 히어로의 파워에 결국 움직였습니다.

 

 

블랙위도우 100만 돌파, 마블 히어로 저력

 

블랙위도우는 지난 7일 오후 5시 한국과 전세계 동시 개봉하여 첫날부터 19만명을 불러모으더니 3일 반나절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개봉한 외화로는 6번째 100만 기록입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소울, 크루엘라, 미나리)

 

 

 

▷어벤져스에서 이미 마지막을 맞은 마블 캐릭터의 숨겨진 사연

 

블랙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스)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와 진실을 뒤늦게 마주하고 이를 바꾸고자 노력하는 여성히어로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블랙위도우 솔로무비로 어벤져스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블랙위도우의 사연을 알 수 있습니다.

어벤져스에서 이미 죽음을 맞은 캐릭터의 과거를 그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이야기이며 '특별한 작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블랙위도우 실 관람 후기

 

첫 등장 후 영화로 만나기까지는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지만 여성의 연대와 성장담이 돋보이는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위도우' 후기입니다.

 

블랙위도우 서사의 중심은 '가족'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족과는 조금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 골자는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연대'입니다.

블랙위도우는 정석적 히어로물답게 탄탄한 스로리 라인을 기반으로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과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인 나타샤 역에 스칼렛 요한슨은 언제나처럼 좋은 연기와 히어로 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스칼렛 요한슨 만큼 주목받는 동생역 플로렌스 퓨

 

스칼렛 요한슨과 더불어 동생으로 출연한 옐레나 벨로바역의 플로렌스 퓨의 인기도 상승세입니다.

남다른 존재감과 카리스마와 더불여 유머요소까지 겸비한 캐릭터의 생동감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스칼렛 요한슨과 플로렌스 퓨는 마지막까지 불꽃 튀는 케미를 선사하며 웃음과 감동을 유발합니다.

플로렌스 퓨는 영화 '작은아씨들'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리틀 드러머 걸'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뮤즈로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플로렌스 퓨의 활약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되는 배우입니다.

 

 

스칼렛 요한슨과 플로렌스 퓨의 앙상블은 훌륭합니다. 

부다페스트 은신처에서 두 캐릭터가 싸우는 장면은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감정을 동반한 싸움입니다. 이런 격투신에 자매의 감정이 동반되어 보는이로 하여금 강한 초반 몰입을 가능하게 합니다.

 

블랙위도우 액션의 아쉬운 점

 

블랙위도우의 액션은 카체이싱과 격투 장면 등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있지만 일반적인 마블 히어로 영화에서 기대하는 스펙터클함보다 첩보액션물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블랙위도우에서는 빌런의 화력이 세지 않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빌런의 정체는 영화 막바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블 히어로는 엄청난 빌런과 맞붙으며 스펙터클한 쾌감을 선사하는 것이 정석인데 이번 빌런은 그럴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에 아마도 액션의 화력이 축소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점에서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 시원한 액션은 영화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블랙위도우 넷플릭스에 나올까

 

 

코로나로 극장가기가 어려운 시기라서 OTT서비스로 보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블랙위도우는 마블 영화라서 넷플릭스에는 올라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지만 한국에는 올해 12월쯤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랙위도우 흥행세 꺾일 위기

 

블랙위도우는 마블의 두번째 여성히어로 솔로무비로 첫 등장 후 무려 11년만의 솔로무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진입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전에 개봉했다는 점이 그나마 관객몰이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주부터는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만큼 앞으로의 흥행도 기세를 몰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극장이 밤 10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심야시간대의 극장 상영이 많이 취소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들이 주말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매취소량도 상당합니다만 블랙위도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으므로 긴 인기를 이어갈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블랙위도우는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 눈치를 보다 개봉이 많이 늦어져 관람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봉을 했지만 4차 대유행과 맞물려 시기적으로는 아쉬움도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영작의 상영횟수 자체가 줄어들어 자연히 관객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역대급 최악의 개봉상황에 블랙위도우가 극의 전개처럼 만족할만한 해피엔딩을 맞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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