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관련주들이 줄줄이 내리막을 타고 있습니다.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강화로 인해 기업공대(IPO) 청약 흥행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급상승하던 카카오, 금융플랫폼 규제에 무너져
카카오는 자체적인 성장성에 자회사들의 상장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린바 있습니다.
연초에는 7만80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6월에는 17만 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급상승했지만 최근 불어닥친 시장 독점 문제와 금융플랫폼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양새입니다.
규제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에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7%쯤 떨어진 13만원 아래로 폭락했습니다.
거침없이 질주하던 카카오그룹주들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주가가 11.5% 대폭 하락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10.5%, 7.7% 가량이 하락했습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온라인 금융플랫폼들이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추천하는 등의 소비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금융당국에 등록해야 한다고 금융위원회가 지난 7일 밝힌 이후 주가는 연일 폭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플랫폼 기업 규제 움직임
그간 정치권에서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카카오톡을 발판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한 빅테크 기업의 대명사인 카카오는 그 계열사가 무려 100개가 넘습니다.
택시와 대리운전, 미용실 등 생활 밀착형 업종까지 손을 대며 확장을 했습니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혁신과 성장의 상징이었던 카카오가 소상공인에게 높은 수수료를 청구하고 국민들에게 비싼 이용료를 청구하며 이익만 극대화하는 '탐욕과 구태'의 상징으로 전락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청약에도 악영향 미칠까
카카오페이는 10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지만 금융당국의 규제가 현실이 된다면 향후 카카오페이 청약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증권가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말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이뤄지는데 이번 카카오페이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9만으로 조정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인해 기존 6만3000~9만6000원에서 하향 제출한 것입니다.
이번 금융 플랫폼 규제는 투자심리에 부정정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의지로 인해 핀테크 사업 관련 투자 심리는 위축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사업자 규제 강화는 이제 시작
인터넷 업종의 장기 추세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보자면 12만원 초중반까지 더 밀릴 수 있으니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정부의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가올 국정감사에서도 '플랫폼경제'를 핵심 안건으로 내세워 플랫폼 사업자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깐깐한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한 배달앱 정리 (0) | 2021.09.16 |
---|---|
홈플러스 노조 총파업, 추석 연휴 매장 영업은? (0) | 2021.09.15 |
5차 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하기 (0) | 2021.09.09 |
종부세 절약하려면 공동명의? 단독명의로 더 적게 내는 법 (0) | 2021.09.08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롯데카드 신청 과정 보기 (0) | 2021.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