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초기 증상은 주로 기침, 콧물 같은 호흡기 관련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의료진들에 의하면 초기 증상들은 훨씬 더 다양하다고 지적합니다.
머리만 아픈사람도 있고 설사밖에 없는 사람도 확진으로 나와 당황스러웠다거나 경증환자 중 기침보다는 설사환자가 더 많은 것도 기존의 알려진 증상과는 다릅니다.
다양한 코로나 증상들 흉통, 딸꾹질, 설사, 무증상 이유
아직까지 국내 확진자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논문은 없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는 중국 확진자들을 분석하여 가장 많은 정보를 담은 연구논문을 실었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인 기침은 67.8%, 가래 33.7%로 나타나 역시 높은 비중을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도 피로 38.1%, 근육통 14.9%, 오한 11.5%, 두통 13.6%, 설사 3.8%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 환자도 많았습니다.
'가슴이 아프다'는 환자들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흉통은 폐렴이 발생하는 위치와 관련되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윤순호 교수 등의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의 폐렴은 주로 폐 가장 자리나 아래쪽에 생기는데 폐안쪽에는 신경이 없지만 바깥쪽을 감싸는 얇은 흉막에 신경이 많아서 조금만 침범해도 통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폐 가장자리에 염증이 생기면 당기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딸꾹질도 코로나 증상일까
딸꾹질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폐 아래쪽으로 번진 염증이 횡격막에 영향을 주면 딸꾹질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복통, 설사
복통과 설사같은 소화기 증상도 자주 보이는 증상입니다.
2015년 메르스 첫번째 환자의 주요 증상도 설사였습니다.
사스와 메르스의 20~30%가 소화기 증상이었던 것처럼 코로나19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컨디션 저하정도로 지나치게 되는 경우도
흔히 열을 동반한다고 생각하지만 경증환자에게는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않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열이나 머리가 아픈 증상등이 먼저 나타나는데 어떤 경우에는 컨디션 저하 정도로 지나칠수도 있습니다.
열이 나지 않는 경우
열이나고 두통, 근육통이 나타난다면 누구나 바이러스 감염을 금방 의심하지만 초기에는 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령자인 경우 면역반응이 약하므로 바이러스가 침투한다해도 열이 잘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중국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환자의 절반이 넘는 56.2%가 입원 당시에 열이 없었습니다.
냄새를 못맡는 이유
신경계의 이상으로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으로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면역 체계가 약하고 바이러스의 양이 많다면 신경계로 침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증상자
확진자 중 10%정도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입니다.
초기에 확진되는 순서대로 입원을 할때는 무증상 환자가 60%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현재는 20% 정도가 무증상자입니다.
무증상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감염이 되더라도 무증상이 많은 것은 바이러스 감염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하지만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은 무증상 확진자들의 폐CT를 찍어봤더니 70%가 폐렴이 진행된 상태였다는 논문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호흡기와 발열 증상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을 추측한다면 놓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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