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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워진 무순위 청약 조건, 서울은 수도권 무주택자로 확대 검토

by 𝄂𝄀𝄁𝄃𝄂𝄂𝄃𝄃𝄃𝄂𝄂𝄀𝄁 2021. 6. 4.

 

무순위 청약이란 아파트 분양 절차 이후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남아 있는 물량을 추첨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입니다.

현재는 만 19세 이상일 경우 별다른 자격 조건이 없이 가능하기에 '로또'로 불려질만큼 인기입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서 당첨되면 큰 시세차익을 거둘수 있기에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진행된 충남의 한 아파트는 무순위 청약에 약 14만명이 신청하여 평균 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대구의 한 아파트는 26가구 무순위 청약에 약 8800여명이 접수하여 약 3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당지역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 성인만 무순위 청약 가능

 

하지만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무순위 청약의 자격조건이 더 까다로워 졌습니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부터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의 신청자격을 강화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안을 시행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의 신청자격을 해당 주택 건설 지역(시, 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성년자로 한정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원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규제지역의 경우에는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에 당첨되면 일반청약과 동일하게 '재당첨 제한'을 적용합니다.

투기과열지구인 경우 10년, 조정대상지역은 7년까지 재당첨이 제한됩니다.

청약통장은 없어도 신청가능합니다.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무순위 물량의 신청자격을 강화한 것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주택 청약 조건

 

무주택 청약 규제에도 '줍줍'인기 여전

 

하지만 이같은 규제에도 '줍줍'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지난달 3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 SK뷰’에서도 2가구(전용면적 84㎡형 2가구) 모집에 913명이 참여해 경쟁률이 457대 1에 달했습니다.

이번 물량은 현재 시세와 비슷한 13억3000만 원에 나왔음에도 일반 청약경쟁률을 뛰어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무순위 청약은 수도권 거주 무주택자로 확대될수도

 

국토교통부가 서울에서 나온 무순위 물량의 신청자격을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중인 무주택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무주택 실수요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입니다.

4일 국토부 관계자에 의하면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인데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무주택자분들의 서울 무순위 청약을 막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서울시민들의 반발도 있어서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무주택 청약 요건 대폭 강화에도 불구 높은 경쟁률

 

정부가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기회 확대를 위해 청약 요건을 대폭 강화했지만 입지가 양호한 곳은 나왔다 하면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 일쑤입니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자 막판 기회를 잡으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 '은계파크자이' 3200대 1 경쟁률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은계파크자이'는 이날 잔여 3가구(전용면적 84㎡형)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청약에는 9600명이 몰려 경쟁률 3200대 1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평형 분양가는 3억7070만원 수준으로 3년 전 분양가와 똑같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잔여 가구 물량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입지 환경이 비슷한 인근 '시흥은계 한양수자인더클래스' 전용면적 84㎡형은 현재 8억~9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어 당첨 시 최소 4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입니다.

 

무주택 수요자들의 희망 '무주택 청약'

 

무순위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여전한 것은 서울 집값이 분양가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점점 희박해지고 청약 당첨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무주택 수요자들이 기댈 건 줍줍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서울 무주택 청약 조건 수도권 확대

 

지방은 입지 원인으로 대거 미달 사태 발생

 

하지만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무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해 양극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미달 사례가 속출하는 것은 입지를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미달 물량이 쏟아지고 줍줍에서도 계약자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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