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벨기에대사 부인이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옷가게 점원을 폭행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환경미화원과 다투다 서로 밀치고 언성이 높아지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빗자루 닿았다" 벨기에 대사 부인 미화원 폭행
5일 서울용산경찰서는 오전 9시 25분쯤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용산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이 모씨와 주한 벨기에대사 부인 쑤에치우 시앙 씨가 다툼을 벌이다 서로 밀치고 언성을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미화원인 이씨가 청소를 하던 중 쑤에치우 시앙씨의 몸에 빗자로가 닿았던 것이 발단이 되어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이에 화가 난 벨기에 대사부인이 환경미화원과 서로 언성을 높이고 밀치는 등 신체적 다툼으로 번졌고 넘어져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정리되었지만 상호 폭행한 정황상 서로 처벌을 원하지는 않았고 통증을 호소하는 벨기에 대사 부인만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으로 후송한 후 종결처리되었다고 합니다.
환경미화원 추후 파출소 재방문
사건은 이대로 끝날 것 같았지만 앞으로 어떤 전개가 있을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환경미화원이 오후에 다시 한남파출소를 방문했고 고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상담받고 갔다고 합니다.
아직 고소장이 제출되지는 않았습니다.
4월 옷가게 점원 폭행사건은 면책특권으로 처벌 면해
지난 옷가게 점원 폭행사건도 CCTV가 공개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데 몇달 지나지 않아 또다시 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옷가게 점원의 빰을 때려 논란을 빚었지만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벨기에 대사 측은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폭력에 대한 처벌도 어려워졌습니다.
벨기에 대사와 부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폭행사건이 일어났기에 여론은 더욱 악화 국면으로 접어들것으로 보입니다.
벨기에 대사 경질, 귀국조치
벨기에 대사관은 해당 사건 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벨기에 부인이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논란이 커지자 벨기에는 주한 벨기에 대사가 정상적인 외교활동을 벌이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피터 레스쿠이를 경질했습니다.
따라서 주한 벨기에 대사인 피터 레스쿠이의 임기는 올 여름 종료되어 귀국 조치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귀국 조치가 내려진 마당에 또 한번의 폭력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벨기에 대사 부인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
"아직도 한국에 있네"
"쌈닭이야 뭐야, 교양이라고는 1도 없네"
"어디 문제 있는 거 아닌가, 분노조절장애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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